쿠팡에서 프로덕트 매니저 디렉터로 일하고 있는 백산입니다. 사회초년생을 국회사무처를 거쳐 기획재정부 공무원으로 시작했고 약 10여년전에 미국 MBA유학오고 그후 테크/스타트업 쪽으로 커리어를 전환했어요. 처음엔 마케팅/파트넙십 쪽으로 일했고 극초기 스타트업의 오퍼레이션 임원으로 회사를 성장시켜도 보고 지금은 PM으로서 일해보고 있습니다. 여러번의 경력전환 과정에서 실패도 많이하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고 지금도 일의 의미를 찾고 저 스스로의 위치를 찾으로 계속 노력중입니다.
공무원에서 테크/스타트업으로 커리어를 전환하고, 한국에서 미국 실리콘 밸리로 오면서 가장 크게 느낀 깨달음은 더이상 사회에서 이야기하고 제시하는 "정답"과 "방법론"으론 우리의 일과 커리어를 개척해가며 의미를 찾아가기 어렵다는 점이었어요. 변화하는 시대에 조직에 의존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의 역량을 재정비하려면, 스스로와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감당가능할 리스크를 계속 지며 시도할 수 있는 자세와 태도가 필수적입니다. 반면 한국 기존의 교육과 사회풍토는 바로 이런 부분 (근본적인 자아성찰, 사회에 대한 이해, 꾸준히 리스크를 지는 자세와 태도) 에 지극히 취약하고요.
바로 이점이 위기이자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 나누고 싶은 이야기도 이 부분이고요. 커리어 전환이 고민된다면 같이 고민하며 한걸음씩 리스크를 지고 시도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