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한국이 나와 맞지 않는다 생각해 막연히 해외 어디든 나가서 살아가야지 생각했던것 같아요. 29살 독일로 갈 기회가 생겼고, 독일에서 E-커머스 기획/마케팅부터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 영상 콘텐츠 기획 제작과 채널운영까지 다양한 경력과 경험을 쌓았지만, 어느샌가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찾아왔고 점차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면서 귀국을 하게 되었습니다.
독일에서 일하면서 미술대학원 포트폴리오(Mappe)를 준비하고, 대학원 졸업 이후엔 그림작가로 활동하려했던 저의 모든 계획이 무산된거죠. 갑작스런 귀국, 그리고 뜻밖의 공백기. 그런 저 스스로를 주변사람들과 비교하며 끊임없이 비하했어요. 스스로의 무능과 한계를 마주하며 처절하게 몸부림쳤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긴 터널을 나와, 하이데어에서 저에게 꼭맞는 일을 하며 하루하루 의미있게 살아가고 있어요
도전해야 실패도 할 수 있습니다. 바닥이라는 것은 실패해봤다는 것이고,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어둔 터널을 지나고 있는 분들, 인생의 바닥이라 느껴지시는 분들, 저와 대화해요.
정답은 아니지만, 우리 안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거에요. 우리 함께 대화하고 성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