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4학년 안새롬 이라고 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아이였습니다. 중학교 때까지 새로운 친구들에게 단 한 번도 말을 먼저 걸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중학교 때까지 동네 친구들과 잘 지내다가 원하는 고등학교 진학에 성공하게 되면서 친구들과 떨어지게 되었고, 저는 낯선 공간에 모르는 사람들과 3년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전 학창 시절과는 달리 먼저 말을 걸지 않으면 친구를 사귀지 못하겠다는 불안감에 휩싸였고 저는 이때를 기점으로 적극적이고 외향적인 사람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친구들에게 말을 먼저 거는 것 자체가 처음에는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되고 두려운 일처럼 느껴졌지만 점차 친구들을 사귀게 되면서 자신감이 붙었고 나 자신에 대해 새로운 모습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동생들을 도맡아 오면서 가르침에 자연스럽게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한 때 교사라는 직업을 꿈꾸었습니다. 막연하게 교사라는 직업 만을 바라보던 중 고등학교에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과 교육의 벤치 마킹에 대해 연구해보면서 가르침보다 교육 방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학 입시를 준비하면서 성적이라는 벽에 가로 막혀 문화 콘텐츠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됩니다.
교육 만을 바라보던 저에게 다른 분야에 도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제였습니다. 긴 고민 끝에 코로나라는 상황과 앞으로의 현실을 바탕으로 문화 콘텐츠를 차선책으로 선택하였습니다. 하지만 대학 졸업이라는 의무감 만으로 배움을 도전했던 저는 진심으로 콘텐츠를 즐기는 친구들을 성적으로 이길 수 없었고 그렇게 낮아진 성적과 함께 자존감도 같이 떨어졌습니다.
대학교에 와서 처음으로 '내가 진짜 배우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하는 중에 우연히 듣게 된 무역 수업에서 저는 교육과 같은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경영이었던 복수 전공을 국제 통상학으로 전과하고 본격적으로 무역, 외국환 등에 대해 공부하게 됩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내가 몰랐던 분야를 새롭게 알아가는 것에 대해 점점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고 성적에 연연해 하는 공부가 아닌 진심으로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부 뿐만 아니라 20살 때부터 다양한 직종의 아르바이트를 경험하면서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을 알아볼 수 있었고 이를 토대로 제 스스로를 위해 인간관계에 스트레스 덜 받는 법을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 중에서 저는 제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습관을 기르고 새로운 취미 생활을 만들면서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꾸준한 자기 관리까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과 결과를 도출해내는 데까지 나 자신에 대해 정말 많은 고민과 끝없는 의심을 가졌습니다. 아직 20대에 불과한 어린 대학생이지만 저와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혼자 끙끙 앓기 보다는 다같이 공유 하면서 알아가 보면 더욱 좋은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이야기 하면서 이겨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