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욕 아마존에서 시니어 제품 마케팅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변소연입니다.
전 어릴 때부터 예체능을 즐기며 독학으로 공부했어요. 그러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더 큰 세상을 경험하고 싶어 홀로 미국으로 유학을 왔습니다. 영어는 제대로 못했지만, 작은 시골 사립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저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UC 버클리에 합격했고, 경제학과 심리학을 공부했어요.
한국을 사랑하는 저는 2015년 한국의 스타트업 붐이 시작될 무렵 샌프란시스코에 지사를 열었던 SEWORKS 같은 한국 스타트업에서 미국 확장을 도왔습니다. 이후, 현재 Pre-IPO 회사 중 기업가치로 탑 10에 드는 Fanatics라는 스포츠 관련 회사에서 마케팅팀 디렉터로 초고속 승진을 했고, 작년 초부터는 아마존 뉴욕으로 옮겨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어요.
혼자 해외에서 살며 수많은 문제를 겪었지만, 그때마다 글쓰기와 운동 그리고 여행이 저를 지탱해줬습니다. 한때는 미주 한국일보에 꾸준히 글도 기고하며 생각을 다듬었고, 요가강사 자격증도 땄답니다. 코로나 때는 미국 전역을 여행하며 한달살기를 했고, 하와이에서는 각 섬에서 한 달씩 살면서 아침에는 정글 속에서 요가 수업을, 일 끝나면 바다 거북이들과 스노클링을 즐겼고, 출출할 땐 나무에서 그날 딴 코코넛을 도끼로 깨먹으며 살기도 했습니다.
미국에 사는 한국인들의 커뮤니티를 벗어나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일, 사랑, 우정, 취미생활 등 모든 방면에서 차고넘치게 경험한 것 같아요. 크고 작은 회사들의 조직 문화, 커리어 개발, 비자 문제, 외국인들과의 관계 등에 대해 여러분께 땀과 눈물이 범벅된 찐 해외살이 경험담과 유익한 조언들을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