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진이고 저는 현재 JPMorgan Chase 에서 인사채용을 맡고 있습니다. 미국 전역/해외에 있는 인재들을 발굴하고 사내 모집공고에 적절한 인사를 채용하는 일을 하면서 틈틈히 구직자들에게 인터뷰팁을 가르치고 이력서 수정을 봐주고 있습니다.
특히 경단이었던 분들이나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로 하지만 터널 끝의 한줄기 빛만을 의지하여 도전하려는 분들을 중점적으로 봐드립니다. 저도 한때 너무나 힘든 시기를 겪었고 미국땅에서 홀로 바닥부터 시작해야하는 암흑의 시기를 겪어왔기때문입니다.
저는 몇해 전 큰 일을 겪고 제 심신이 많이 지쳐있을때쯤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그릇닦이와 서빙 그리고 주방순서대로 한동안 일을 하다가 우연히 미국 노인건강보험 Medicare Callcenter에서 상담원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영어가 완벽하지도 않았고 보험에 대해 전무한 상태로 시작한 일이라 처음에는 많은 부침이 있었지만 지각하지 않기, 출석율 100% 을 목표로 팀내 성실도 1등을 하며 출근하였습니다. 그 이후 규모가 좀 작은 미국내 한국회사에서 인사과 인력을 뽑는다는 연락을 받고 인터뷰를 보았고 그곳에서 2년 반을 재직 후 현재 다니는 JPMorgan Chase에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화려한 스펙도 미국의 석박사 학위도 없지만 제가 이곳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내 자신을 믿고 버틴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것이 제 펄스널 브랜딩이자 최대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단어 'Resilience'
암흑의 시기라도 내일이면 조금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놓지 않으면 누구든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삶은 꽤 질기더군요. 이런 질긴 삶속에서 진흙속에서 더 나은 한걸음을 내딛고자 하는 분들과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