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7년차 애니메이션 아티스트 김지현입니다. 20년 전 캐나다로 이민 와 애니메이션 명문 대학 쉐리던 컬리지(Sheridan College)를 졸업하고 토론토의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3D 만화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순정만화를 좋아해서 그림 그리기가 취미였어요. 이민 와서 백인 학생만 있던 마을의 조그만 학교에 다니면서 영어를 하지 못해 그림으로 소통하고 만화를 그려주며 친구들과 친해졌습니다.
순수하게 만화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입문한 애니메이션 세상은 제가 생각한 것 보다도 훨씬 크고 넓었습니다. 레이아웃, CFX, VFX 등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토마스와 친구들”을 3D로 작업했을 때는 참 신기했어요. 어렸을 때 보던 만화를 내가 만들고 있다니 말이지요. 그 외 여러가지 쇼를 작업하면서 업계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2021년에는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마야와 3인의 용사”라는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낯선 나라와 문화와 언어에 적응하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그 경험을 통해 저는 캐나다와 한국 문화를 잘 이해하며 성장했고, 두 문화를 융합한 개성을 가진 사람으로써 모든 이에게 꿈과 감동을 주는 작품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살면서 누군가에게 일말의 꿈과 감동을 주는 것은 정말 가치 있는 일입니다. 저는 만화도 좋지만 요리, 심리학, 인문학, 여행, 독서, 한복, 요가, 이태리어 등 관심사가 참 많아요. 이런 요소들을 융합해 어떻게 하면 더 다양한 방식으로 세상에 꿈과 감동을 줄 수 있을까 항상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분야나 캐나다 생활 전반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 최대한 저의 경험을 살려 도움이 될 수 있게끔 성심성의껏 답변해 드릴게요! 여러분과의 만남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