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시애틀지역에서 살면서 넷플릭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UC Irvine 에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으로 공부할때만 해도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아서 힘들어 하기도 했지만 대학 졸업후에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근무하다가 미국 본사에 지원해서 시애틀로 오게 되었습니다. 테크기업은 프로그래밍 직종 말고도 정말 다양한 역할조직이 있습니다. 그 안에서 제가 즐기면서 할수 있는 로컬리제이션 일을 찾게 되었고 지금까지 이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게 되었습니다.
시애틀에서는 2015년에 저와 제 남편이 창발(https://www.changbal.org) 이라는 비영리 단체를 시작하였고 지금은 시애틀 지역에서 가장 큰 한인 테크모임이 되었습니다. 창발 모임을 통해서 테크 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교류하면서 새롭운 주제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는 일을 토대로 '소프트웨어 세계화' 라는 책을 한글로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는 이와 관련된 책을 찾을수가 없었기 때문에 이 내용을 출판해서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마켓으로 진출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10년 이상을 재직하는 동안 다른 회사로 이직해서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싶었는데 시애틀에서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로 이사를 하게 되고 가장 힘들었던 출산휴가때 이직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넷플릭스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다시 시애틀로 이주해서 풀재택으로 넷플릭스에서 계속 근무하고 주말에는 산에 다니면서 샌프란시스코와는 다른 매력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