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들려드릴 이야기는 화려한 성공의 스토리가 아닙니다. 매순간을 힙겹게 보내온 고난의 과정입니다. 어렵사리 돈을 모아 처음 산 전기기타로 음악에 눈을 뜨게 된 한 학생이 대학을 통해 작은 세상을 경험하고 끝끝내 미국으로 건너와 기를 쓰며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지극히 평범한 이 스토리에 담긴 경험을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반도체를 공부했고 더 깊이 알고 싶어서 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갖은 고생 끝에 삼성전자에서 회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한국 새벽시간의 전화 면접만 수십번, 동부 미국 회사의 머신러닝 포지션에 기적같이 합격했습니다. 서부 실리콘 밸리로 이직하자마자 팬더믹 셧다운이, 현재 회사로 옮긴 뒤에는 대규모 감원이 시작되었습니다. 결단코 쉽게 얻어진게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언제나 최선을 다 해야만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이 쌓이고 나니 앞으로 다가올 어떠한 일도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이 생깁니다. 무언가를 시작할 때 우리는 여러 어려움들로 주저하고 망설이곤 합니다. '이래서 안 돼, 저래서 안 돼' 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계획할 방법을 나누고 싶습니다.
짐카나 레이싱 대회 출전, 엔지니어로서 회계사 시험을 봤던 일, 기타에 꿈을 갖게 한 그 곡을 4년 뒤 공연 무대에서 연주한 일, 전공자도 아닌데 학원 강의하기, 춘천 마라톤 풀코스 완주 등 무한도전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으로의 이직이나 이민, 직무를 바꾸는 전직 등 새로운 출발을 계획하는 분께 현실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당신의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