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아마존웹서비스에서 아시아지역 채용을 리딩하고 있는 세레나라고 합니다.
낯가림도 심하고, 문과임에도 영어점수가 항상 바닥이었던 제가 어쩌다보니 해외에서 영어로 프레젠테이션과 인터뷰를 하는 채용담당자로 살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제가 이 길을 선택한 것은 아니었어요. 평범하게 대학을 나와 로펌에서 사무직으로 일을 하다 이 길이 아니다 싶어 2년만에 관두고 '나를 찾기' 위한 여행으로 캐나다로 워홀을 떠났지만, 나를 찾기는 커녕 높은 환율과 향수병만 걸린채 한국으로 1년만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은행에서 인턴도 해보고, 이런 저런 일을 해보다가 하나만 걸리라는 심정으로 넣었던 회사에 중고 신입으로 입사를 하게 되어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것을 시작으로 여러 외국계 회사를 거치다 2018년 30대 중반의 나이로 싱가포르 회사에서 오퍼를 받아 이직과 이주를 동시에 하게 되었습니다.
워홀의 경험이 있긴 했지만 해외에서 제대로 돈을 벌어보는 것은 처음이었고, 다소 늦은 나이여서 하루 하루가 쉽지 않았지만, 죽으라는 법은 없는지 그도 어느덧 적응이 되고, 싱가폴 살이 2년 차에 감사하게도 지금 회사에서 오퍼를 받아 이직도 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보다 유연한 시각도 키울 수 있었구요.
아직도 좌충우돌하는 삶이지만, 어느 덧 제가 해온 시간을 되돌아보니 15년이 넘는 시간을 HR과 채용, Career Development 분야에서 보내게 되었더라구요. 부족하지만 현업에서 뛰면서 매일 배우고 부딪히는 입장으로서, 해외 취업에 관심이 있으신 분, 영어인터뷰와 영어이력서에 상세한 도움이 필요하신 분, 이직에 대한 고민이나 연봉 협상에 대한 팁, 혹은 그저 편안하게 고민 상담을 하고 싶으신 분들과 편안하게 소통하고 제가 알고 있는 부분들을 나누고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